낭만밴드 ‘밤손님’. 사진제공 | 코코엔터테인먼트
밤손님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옥상정원에서 개최된 '하늘락(樂)' 콘서트(주최 서울시-SH공사, 주관 서울문화재단)의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라이브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청아하면서도 묘한 음색을 가진 보컬 김현정의 신비로운 목소리에 집중하는 한편, 밤손님만의 톡톡 튀면서도 센치한 매력에 흠뻑 취해 공연 내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일부러 멤버들을 찾아와 공연 잘 봤다는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도 상당수였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은 공연 중간 깜짝 공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보컬 김현정은 관객들에게 커플의 사연을 전하며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코멘트들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등 개그우먼다운 재치도 잊지 않았다.
이날 밤손님은 첫 EP앨범의 타이틀 곡 ‘오! 사랑 빛나네’부터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까지 자신들만의 색깔로 무대를 채워나가며 총 6곡을 열창했고 관객들은 이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건넸다.
한편, 밤손님은 김현정(보컬), 전정철(일렉기타), 이재영(통기타), 류해원(드럼) 등 실력파 인디 뮤지션들로 구성된 4인조 혼성 밴드로 밤에 들으면 더욱 빛나는 첫 EP앨범 ‘오! 사랑 빛나네’를 발매한 후 홍대클럽 공연을 주축으로 다양한 활동에 나서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 공연은 18일 상수동 제비다방.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