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노 리베라 은퇴 선물 증정.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TV 캡처
마리아노 리베라 은퇴 선물 증정.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TV 캡처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뉴욕 양키스)에게 또 하나의 이색 선물이 안겨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7일(한국시각) 이번 3연전을 마지막으로 정규 시즌에는 더 이상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는 리베라에게 은퇴 선물을 안겼다.
은퇴 선물로는 공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리베라 자선 재단에 대한 기부와 한 경기의 야구 기록지가 준비됐다.
이는 리베라가 구원 투수로 전향하기 전 선발 투수로 뛸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한 경기의 기록지.
지난 1995년 7월 4일(현지시각)의 것으로 당시 리베라는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기록지 선물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부러진 배트로 만든 의자만큼 이색적인 기념품이 됐다.
한편, 리베라는 은퇴를 앞둔 마지막 시즌에 베이스볼 아메리카 감독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로 꼽히는 등 전성기에 못지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