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8월 첫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이번 주는 휴양지에서 읽기 좋은 소설과 장르 소설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자기계발서와 다이어트 도서도 골고루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인터파크, 리디북스에서 나온 소설 ‘더 잡(글라스 케네디, 밝은세상)’이 눈길을 끈다.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는 국내 서점가에서 12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빅 픽처’를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출간된 ‘더 잡’은 90년대 중반 미국 맨허튼의 암담한 비즈니스 세계를 바탕으로, 갑의 횡포에 맞선 약자의 통쾌한 설욕전을 그려낸 스릴러 소설이다. 주인공 네드 앨런은 업계 3위의 컴퓨터 잡지사에서 광고 세일즈로 승승장구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정리 해고를 당한다. 그는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상사를 폭행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라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게 됐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네드에게 고교 동창 제리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제리는 야비한 음모를 가지고 네드를 끌어들이고, 네드는 승부를 뒤집을 반전을 준비한다.
예스24에는 ‘3D 프린터의 모든 것(허제, 동아시아)’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제조업 창업에 앞서 꼭 알아야 할 3D 프린터의 모든 것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제조사별 3D 프린터의 특징 및 장단점, 실제 구매 절차 및 가격, 배송 정보, 제품 디자인에서 제작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3D 프린터의 활용 사례도 담았다. 최신 항공기와 포뮬러원 자동차와 같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유물 복제 프로젝트, 개개인의 신체 특성을 반영한 인공 장기, 설계도 하나만 있으면 외딴 곳에서도 필요한 약을 만들 수 있는 제약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터가 활용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교보문고에는 소설 ‘영 블론드 데드(안드레아스 프란츠, 예문)’가 신간으로 등장했다. 저자 안드레아스 프란츠는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의 전형을 세운 것으로 인정받을 만큼 유명한 작가다. 이번에 내놓은 작품도 스릴러 소설이다. 어느 날 프랑크푸르트에는 젊은 여성들이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금발의 10대 소녀라는 것이다. 범인은 시신의 금발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붉은 리본으로 매듭지어 놓고, 양팔과 양다리를 교차 시켜 놓은 채 사라졌다. 저자는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와 상황 묘사를 통해, 범인이 인간성을 상실하는 과정과 범행 상황에서의 심리 변화를 섬뜩하게 그려냈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sam 행운의 책’ 이벤트를 실시한다. 8월의 책과 행운의 책으로 지정된 100여권의 책 중 한 권이라도 구매한 독자들에게 위닉스 제습기, 뮤지컬 ‘잭 더 리퍼’ 초대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31일까지며, 당첨자는 9월 5일에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sam.kyobobook.co.kr/sbweb/event/event.ink?eventID=31#lucky02)를 참조하면 된다.
알라딘은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샤인’ 출시를 기념해 예약 판매 이벤트를 열었다. 크레마 샤인을 예약 구매하는 독자들에게는 3만 원 상당의 크레마 샤인 전용 케이스를 제공한다. 예약 판매 기간은 8월 2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ebook.aspx?pn=130805_cremashi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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