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오른손 투수 조시 베켓(33·LA 다저스)가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한 재활을 시작한다.
미국 LA 타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베켓의 말을 인용해 다음주 중 투구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베켓은 지난 6월 말 목과 어깨 부위에 마비 증세를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7월 초 수술을 받았다.
예상되는 재활 기간은 약 4~5개월. 수술 후 한달 반여 만에 공을 잡은 베켓이 2014 시즌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켓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전성기 시절의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당초 류현진(26)보다 앞 순번에서 던질 것으로 예상 됐지만, 이번 시즌 총 8차례 선발 등판에서 0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13년 동안 315경기(312선발)에 등판해 132승 10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