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원’ 티저 포스터 공개…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이 ‘아이’

입력 2013-08-26 11:19: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소원’ 티저 포스터 공개…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이 ‘아이’

설경구·엄지원 주연의 영화 ‘소원’ (감독 이준익)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월 2일 개봉을 확정한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나, 가장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영화 ‘소원’의 티저 포스터는 좁은 골목길 끝, 노라색 우산을 쓰고 있는 ‘소원’의 모습을 담았다. 골목길 저 멀리 보이는 소원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는 이 작은 아이 하나 지켜주지 못했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돋보인다.

이준익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배우 설경구와 엄지원은 각각 소원이의 아빠 ‘동훈’과 엄마 ‘미희’ 역을 맡아 세상의 모든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소원’ 역의 아역배우 이레는 이제껏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천재 배우의 등장을 예고한다. 촬영 당시 연기를 지시하는 이준익 감독은 물론 연기하는 배우들 모두 눈물이 벅차올라 촬영을 지속하지 못했을 정도로 특별한 진심을 담았다.

이처럼 감독과 배우들 모두 영화를 통해 세상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이 잘 살수 있을까라는 걱정의 마음, 그리고 부디 잘 살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아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스크린을 통해 건넬 것이다.

영화 ‘소원’은 10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