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사필귀정’ 누리꾼 분노

입력 2013-09-04 1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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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울 서부지법은 ‘여대생 공기총 살해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69살 윤길자 씨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형 집행 정지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와 박 교수에게 돈을 주고 허위 진단서를 의뢰한 윤 씨 남편 류모 영남제분 회장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씨는 지난 2003년 당시 판사였던 사위 A씨와 이종사촌 관계인 여대생 22살 B씨가 불륜관계라고 의심해 자신의 조카 등에게 B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는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5차례 이를 연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영남제분 회장이자 윤 씨의 남편인 류모 씨는 윤 씨의 주치의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에게 허위 진단서를 요구한 뒤 수차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소식에 누리꾼들은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사필귀정 벌 받아 마땅”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여대생의 원한이 풀릴 듯” “청부살해 사모님 주치의 남편 구속 돈 있으면 살인해도 정당한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MBC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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