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로 아웃도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아웃도어 업체들이 추석 대목을 맞아 세일,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는 아이더 모델 이민호(왼쪽)와 정혜인. 사진제공|아이더
블랙야크·마모트 등 할인·사은품 풍성
아이더, F/W시즌 신상 최대 41%% 할인
피버그린은 ‘어르신 패키지’ 특가 판매
추석이 한 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몸도 마음도 즐거움, 기쁨으로 풍성한 축복받은 추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매일 매일이 한가위만 같으면 좋겠다.
하지만 명절이 되면 반드시 넘어 가야 할 ‘문지방’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 부모님, 은사, 고마움 전해야 하는 지인들을 위해 선물을 고르는 일은 매년 전쟁처럼 겪어도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
가벼운 먹을거리부터 건강용품, 의류, 가전제품, 화장품, 하다못해 현금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선물 후보들이 있지만 요즘에는 ‘대세’로 통하는 아웃도어 제품도 추석선물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년간 진행한 추석 선물판매행사에서 2011·2012년 아웃도어 관련제품 매출이 2010년에 비해 각각 32%%, 42%% 급증했다는 통계를 내놓은 백화점도 있을 정도다.
● 파격 할인판매에 사은품도 펑펑
아웃도어 제품이 이처럼 인기가 높다보니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추석 대목을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양한 세일행사, 이벤트 등을 열고 추석고객 잡기에 여념이 없다.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오는 22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블랙야크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15만원 이상 1만원, 30만원 이상 2만원, 40만원 이상 3만원, 5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일부 상품은 창립 40주년 특별가로 할인 판매한다. 초경량 재킷인 ‘B타이거고어재킷’의 경우 29만8000원짜리를 19만원에 판매한다.
마모트는 ‘램블컴포넌트 재킷’을 40%% 할인된 19만8000원에 내놨다.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미니가방 ‘미니하울러’,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가을 산행에 꼭 필요한 제품을 세트로 구입하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주는 ‘한가위 한가득 페스티벌’을 27일까지 진행한다. 가을산행 제품을 20∼30%%까지 할인해 특가로 판매하는 한편 이들을 단품이 아닌 세트로 묶어 구입하면 추가로 10%%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 ‘꽃중년’·‘꽃할배’ 위한 세트상품도 나와
아이더는 기획상품대전을 연다. 바람막이 재킷, 티셔츠, 팬츠 등 F/W(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기획상품을 35%%에서 최대 41%%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도 F/W시즌 신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발열 티셔츠를 무료로 증정한다. 행사는 제품 소진 시까지 지속된다.
오프로드는 22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오프로드 멤버십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SS(봄·여름) 상품 16종을 5만9000원, 22종을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어르신을 위한 추석선물용 패키지를 내놓은 브랜드도 있다.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피버그린은 18일까지 부모님을 위한 커플룩 셔츠 기프트 패키지 4종을 구성해 특가에 판매한다. 절제된 디테일과 슬림한 피트로 건강한 ‘꽃노년’의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시티라인 셔츠 패키지 1·2의 경우 정가에서 8만원 이상 할인된 19만4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머렐은 ‘머렐 +3’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머렐 프로테라 고어재킷 구매 시 보온성이 뛰어난 오리진 플리스 재킷(12만9000원), 머렐 하이킹 팬츠 구매시 하이킹 양말(1만9000원)을 증정한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