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초반부터 밀리며 OMG에 패배했다.
T1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컬버 스튜디오 특설 무대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2013’(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초반에 좋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OMG에 역전패 당했다.
이날 T1은 레몬독스와의 첫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가 20킬 중 10킬을 독식하며 맹활약했다.
T1은 OMG와의 2경기 역시 ‘Faker’에게 올인하는 모습이었다. T1은 밴픽에서 미드 챔피언만 3밴하며 ‘Faker’의 그라가스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T1은 OMG의 초반 전략에 무너졌다. ‘impact’의 케넨을 피해 탑·바텀 라인을 교체한 OMG는 ‘san’의 코르키와 ‘bigpmel’의 자이라의 협공을 통해 ‘impact’의 케넨과 커버를 왔던 ‘bengi’의 자르반 4세까지 잡아내며 더블킬로 크게 앞서 나갔다.
‘Faker’는 초반의 열세를 딛고 6레벨을 찍자마자 궁극기를 활용해 ‘Cool’의 오리아나 솔로 킬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OMG는 용이 출현하는 타이밍에 맞춰 미드-바텀 라인을 압박하며 용을 가져가는가 하면 T1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T1은 OMG의 운영에 밀리며 1·2차 타워를 모두 내주며 경기 시작 35분 여 만에 1만 골드 차이로 벌어지며 경기에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T1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