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며느리 진술이 ‘돌파구’…어머니 추정 시신1구 발견

입력 2013-09-23 14: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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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 사진=채널A 화면 캡쳐

‘인천 모자 실종사건’

23일 오전에 발견된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시신 한 구는 어머니인 김애숙 씨(57)일 가능성이 높다고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강원도 정선군 가사리의 야산에서 실종자 가운데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골격 등으로 미뤄 볼 때 어머니인 김 씨로 추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실종자인 장남 정화석 씨(32)도 이미 숨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국과수로 옮겨 정확한 부검과 함께 DNA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달 22일 둘째아들 정 씨(29)를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지만 검찰이 보강 수사를 지시해 긴급체포 15시간 만에 정 씨는 풀려났다.

그러나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남편이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뒤 시신을 경북 울진 인근에 유기했다”는 정 씨 아내의 진술을 확보했고, 정 씨가 실종신고를 하기 전 형의 승용차로 경북 울진에 다녀온 것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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