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S홈쇼핑에서 판매한 ‘기적의 크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24일 오전 ‘기적의 크림’으로 알려진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으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난 익명의 피해자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처음엔 크림을 바르고 자니 피부톤이 맑고 균일해 보였다. 하루 만에 피부가 달라져 ‘좋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을 쯤 되니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 빨개지고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토피·여드름이 없는 피부였는데 얼굴이 빨개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이 빨개지고 각질이 일어나더니 얼굴이 보라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병원을 찾은 A씨는 ‘모낭염’과 ‘모세혈관확장증’이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A씨는 “홈쇼핑 측에서는 올해 7월 3일에 고객들한테 환불 하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쇼핑 측에서는 1월 쯤에 부작용 사실을 알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일, ‘기적의 크림’ 부작용 사례가 늘자 SBS ‘현장21’은 이 크림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GS홈쇼핑은 방송 여파가 심하자 하루 뒤인 7월 3일에서야 소비자들에게 환불 문자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7월 4일에는 해당 제품 판매를 진행했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팬카페에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윤정도 뒤늦게 사과한 거였구나”, “정윤정 쇼호스트 믿고 샀는데…”, “정윤정, 본인도 쓴다고 말하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M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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