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필드 수영장에 소변을?… ‘무례한 다저스’ 논란

입력 2013-09-26 07:59: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LA 다저스 선수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 체이스 필드 수영장에서 무례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CBS 스포츠는 LA 다저스 선수단 중 일부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체이스 필드 수영장에서 파티를 즐기며 소변을 봤다고 25일 보도했다.

앞서 LA 다저스 선수단은 20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후 체이스 필드 수영장에서 축하 파티를 벌인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LA 다저스의 한 선수가 축하 파티 도중 체이스 필드 수영장에서 소변을 봤고, 이 사실을 주위에 자랑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지구 우승을 차지한 기쁨에 들떠 상대 팀을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행동을 한 LA 다저스 선수단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당초 애리조나는 20일 경기가 열리기 전 LA 다저스 선수단에게 체이스 필드 내에서의 축하 파티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하지만 LA 다저스 선수단은 이 같은 요청을 무시하고, 체이스 필드의 상징인 수영장에 뛰어들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수영장에 뛰어든 것에 이어 소변을 보며 무례한 행동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대선에도 출마한 바 있는 존 맥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은 20일 수영장 사건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명의 과도한 연봉을 받고, 미성숙하고, 거만하고, 쓸모없는 선수들이 저지른 격조 없는 행동’란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