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아내 인출 분양대금 4000만원 카지노서 발견

입력 2013-10-02 1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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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아내 사기혐의 검찰 송치

‘송대관 아내 인출한 분양대금 일부 카지노서 발견’

가수 송대관(68) 부부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동아일보가 2일 단독보도했다. 캐나다 교포 A씨(53·여)등 2명에게 토지 개발 명목으로 분양금 5억여 원을 받은 혐의다.

보도에 따르면 송대관 부부는 2004년 경매를 통해 충남 보령시 남포면 땅 21만4500m²를 매입한 후 2009년 토지 분양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한 신문에 송대관의 사진과 함께 ‘대천해수욕장 2분 거리, 최고의 투자가치 보장’이란 내용으로 광고를 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 결과 해당 토지는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곳으로 드러났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A 씨 부부는 광고를 보고 2009년 5월 계약금 9500만 원을 한국자산신탁에 입금한 데 이어 분양 대금 3억1900만 원을 세 차례에 걸쳐 분양사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입금한 분양 대금에서 부인 이 씨가 출금한 돈 중 1000만 원권 수표 4장이 카지노 업체에서 발견됐다. 650만 원은 송 씨 개인 계좌로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한편 송대관은 그의 부인이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10억 원을 갚지 못해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경기도 화성 소재 토지가 경매로 부쳐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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