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 피홈런 왓슨… 피OPS 0.483 ‘왼손 킬러’

입력 2013-10-02 14: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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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왼손 킬러’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데뷔 게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신시내티가 1-6으로 뒤진 8회초 피츠버그의 왼손 구원투수 토니 왓슨(28)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이번해 추신수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때려낸 첫 홈런. 추신수는 정규시즌 154경기에서 21홈런을 기록했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나선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왼손 투수 약점을 극복하고 첫 아치를 그렸다.

홈런을 맞은 왓슨은 왼손 타자를 상대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한 투수. 이번 시즌 왼손 타자를 상대로 102타수 21피안타 피안타율 0.206을 기록했다.

또한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단 1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피출루율 0.229 피장타력 0.255 피OPS 0.483을 기록하며 매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런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이날 신시내티의 2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러한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는 에이스 조니 쿠에토(28)가 무너지며 2-6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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