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조연→주연…서인국 ‘연기 전성시대’

입력 2013-10-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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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서인국.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주군의 태양’ 인기 발판 다작 배우로
31일 개봉 영화 ‘노브레싱’ 홍보활동


가수 겸 연기자 서인국(사진)이 ‘주연배우’로서 성공시대를 맞고 있다.

서인국은 3일 종영하는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 공효진과 함께 극을 이끌며 시청자에게 연기자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잇단 영화 출연과 또 다른 드라마 출연을 계획하며 내년까지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약했다.

우선 서인국은 31일 개봉하는 영화 ‘노브레싱’의 주연 자격으로 홍보 활동에 나선다. 수영을 소재로 하는 영화에서 서인국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수영천재 역을 맡았다. 개봉에 앞서 진행될 주연배우로서 시사회, 매체 인터뷰 등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는 각오다.

내년에도 주연배우의 행보를 이어간다. 이미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하는 액션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드라마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

서인국은 2009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1 우승자 출신이지만 현재는 연기자로 더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수로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손쉽게 연기자 겸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단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성장해 의미가 남다르다. 한때 가수로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그는 여러 편의 뮤지컬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무대를 경험했다.

2012년 드라마 ‘사랑비’에 조연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연기자로서 차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tvN 신원호 PD는 이를 눈여겨보고 그를 ‘응답하라 1997’에 출연시켰고, 서인국은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MBC ‘아들녀석들’과 SBS ‘주군의 태양’에 잇달아 출연하며 성장해 왔다.

서인국은 가수로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예정이다. 4월 일본에서 데뷔 음반을 낸 그는 16일 두 번째 싱글 ‘위 캔 댄스 투나잇’을 발표한다. 연말 국내 콘서트 이후 일본에서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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