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동아닷컴DB
박 감독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더 톱스타’(감독 박중훈) 무대인사에 참석해 “최종책임자인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배우 출신 감독인 박중훈은 부산에서 영화 ‘톱스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심도 깊은 영화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 감독은 “배우 출신 감독이 배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자의식이 강하게 보일 수도 있다. 게다가 객관화되지 않은 이야기를 혼자서 전하는 우려도 컸다”며 “하지만 화려한 연예계 이야기와 사람으로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리면 공감을 얻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특히 연예계는 흥망성쇠가 또렷하다. 그래서 격한 감정을 극화시켜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톱스타’는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엄태웅)이 스타를 꿈꾸고 있는 가운데 한 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찾아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박중훈이 감독으로 나섰으며 배우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 등이 출연한다. 10월 24일 개봉.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