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사진출처 | MBC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뜻한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다나스는 8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해상(중심기압 970hPa 내외, 최대풍속 34m/s, 확률원중심에서 약 310㎞ 거리)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8일 밤에는 부산 남남동쪽 해상(중심기압 980hPa 내외, 최대풍속 31m/s, 확률원중심에서 약 160km 거리)을 통과한 뒤 9일 새벽 동해남부먼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따라서 영남지방, 강원도영동, 제주도에서는 8일 낮부터 9일 아침 사이 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반경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에서는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수증기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상층골 영향으로 8일 오전부터 밤사이에 주로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나스는 8일과 9일 사이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태풍의 진로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다나스 북상, 우리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다”, “태풍 다나스 북상, 가을 태풍이라니…”, “태풍 다나스 북상,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라며 우려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