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사진=기상청.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18일 “태풍 프란시스코가 태풍 프란시스코가 ‘최고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36-47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 중형 태풍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9시쯤 괌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프란시스코는 발생 당시에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s(시속 86㎞/h), 강풍반경 230㎞’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분류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계속 북상하면서 20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4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때쯤이면 세력이 훨씬 커져 최대풍속 45m/s의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의 기세라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최근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제26호 태풍 위파 보다 더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17일 괌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8-12km의 느린 속도로 일본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오는 21일 새벽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10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서쪽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한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태풍 위치가 여전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프란시스코 위파보다 강하다니” “태풍 프란시스코 한반도에 피해 없어야 할텐데” “태풍 프란시스코 일본은 수난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