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팀’ 세인트루이스, 더블스틸로 분위기 반전

입력 2013-10-25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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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거북이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과감한 더블스틸 작전을 성공시키며 1패 뒤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0으로 앞선 6회말 잘 던지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22)가 보스턴의 간판타자 데이빗 오티즈(38)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아 2차전도 내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대주자 피트 코즈마(25)를 기용한 뒤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다니엘 델라스코(27)의 볼넷으로 찬스를 1사 만루로 이어나갔고, 맷 카펜터(28)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희생플라이가 나온 직후 보스턴 구원 투수 크레이그 브레슬로우(33)의 송구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카를로스 벨트란(36)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4-2로 도망갔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7회 수비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와 트레버 로젠탈(23)은 도합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정규시즌 162경기를 치르는 동안 세인트루이스가 기록한 도루는 고작 45개. 이는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이며 메이저리그 전체 29위의 기록.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오티즈에게 역전 홈런을 내주며 원정 2연패에 몰린 상황에서 과감한 더블스틸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는 역전승을 거두는 발판이 됐다.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더블스틸을 감행한 코즈마와 존 제이(28)는 정규시즌 각각 3개와 10개의 도루만을 성공 시켰을 뿐이었다.

한편, 양 팀의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보스턴의 제이크 피비(32)와 세인트루이스의 조 켈리(25)가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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