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스포츠동아DB
‘응사’는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중심으로 농구대잔치와 서태지와 아이들 신드롬 등 당시 일어났던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동시에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남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앞서 방송에서는 농구대잔치를 오빠부대로 물들였던 연세대학교 농구부 이야기가 극중 중요 소재로 등장해 농구스타 문경은, 우지원, 김훈 등 카메로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극중 고아라가 ‘이상민 빠순이’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이상민은 당시 자료 화면이나 그를 연상케 하는 숫자 7이 새겨진 유니폼의 뒷모습만 보여주는 등 실질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팬들과 시청자들도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상민의 카메오 출연 여부에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25일 “이상민은 카메오로 출연하지 않는다”면서 “방송 초 카메오 여부를 놓고 의사를 타진했지만, 일정 등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에서도 이미 농구대잔치는 끝난 것으로 나온다. 앞으로 농구가 아닌 다른 소재로 당시의 분위기를 살려 드라마를 이끌고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구스타들 외에도 나영석 PD, 홍석천, 허경영, 달샤벳 우희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