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회 12실점…2년 연속 패 실력차 절감한 여자야구 한일전

입력 2013-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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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격차는 확연했다. 그러나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뜻 깊은 우정을 나눴다.

한국여자야구대표팀은 26일 전북 익산 국가대표야구전용훈련장에서 일본 시가쿠칸대학 여자야구팀과 2번째 한·일 교류전을 치렀다. 시가쿠칸대는 2005년 일본 최초의 대학여자야구팀으로 창단한 뒤 프로선수를 여럿 배출했다. 한국은 각 팀 코칭스태프가 최종 선발한 최정예 멤버들로 꾸려졌다. 그러나 결과는 3-16 대패. 한국은 3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4회에만 대거 12실점하며 지난해(2-6)에 이어 2년 연속 패했다.

한국대표로 처음 출전한 기남희(서울 CMS) 씨는 “한·일전이라 선수들의 집중도가 높았지만, 일본팀의 팀플레이가 우리보다 월등히 좋았다”고 아쉬워했다. 한국팀을 이끈 신상민 감독은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뜨거운 우정을 나눈 멋진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익산|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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