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워커힐 시어터에서 열린 입국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불펜 피칭과 신구종 개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현진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 워커힐 씨어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현진은 기자회견에서 “귀국한 뒤 시차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99점”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100점에서 1점이 빠진 이유는 동부 원정 시차 적응 때문이었는데 원정 때 바로 잠을 자고 잘 쉴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어 불펜 피칭을 생략하는 습관 때문에 생긴 현지의 지적과 관련해 “내년 시즌에도 불펜 피칭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류현진은 또 “신구종 개발에 대한 생각도 전혀 없다”고 말해 자신의 현재 구종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마친 뒤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