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워커힐 시어터에서 열린 입국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내년 시즌 다저스 입단 가능성이 있는 일본의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29일 귀국한 류현진은 1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워커힐 시어터에서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현진은 이날 다나카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그 선수는 일본에서 톱(Top)을 달리는 선수다. 내가 뭐라고 이야기하긴 어렵다”고 운을 뗐다.
류현진은 “만일 다나카가 다저스에 입단한다면 선발 등판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팀 동료로서 함께 시즌을 잘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올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괴물 투수’. 28연승이라는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올 스토브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입단을 노리고 있으며 최근 “LA 다저스 혹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0위, 방어율은 공동 8위.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