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가 드디어 고아라를 향한 눈빛이 바뀌기 시작했다.
2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성동일(성동일 분)과 이일화(이일화 분)가 온천여행을 간 사이 쓰레기(정우 역), 나정(고아라 분), 해태(손호준 분), 칠봉이(유연석 분)가 삼천포(김성균)와 윤진(도희 분)을 화해시키려 술판을 벌렸다.
앞서 윤진이 서태지에게 받은 과자를 삼천포가 먹는 바람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시비를 걸며 투닥거렸다. 이를 보던 친구들이 왕게임으로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 했지만 술만 들이켰다.
결국 두 사람의 화해는 시키지 못하고 지친 쓰레기, 나정, 해태, 칠봉이, 빙그레는 마지막으로 한 번 만 게임을 한 후 잠을 자기로 했다. 마지막 게임에서 왕으로 꼽힌 빙그레는 나정과 칠봉에게 키스를 주문했고, 칠봉은 취한 나정에게 입맞춤을 했다.
모두 술에 취해 지쳐 잠든 가운데 오로지 쓰레기만이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쓰레기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묘한 눈빛을 지어 보였다. 이어 잠든 나정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쓰레기의 아련한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는 나정과 칠봉이의 키스를 목격한 이후, 두 사람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듯 미세한 감정변화를 드러내며 세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심어줬다.
‘응답하라 정우’를 본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정우 눈빛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응답하라 정우’, 이제야 나정의 마음도 알아챌까”“응답하라 정우앓이 중”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2탄으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상경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tvN ‘응답하라 1994’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