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고령 응시생
오는 7월 치러지는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고령의 할머니들이 응시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수능 최고령 응시생은 일성여자중고등학교 3학년 이선례(77)씨와 동학년 박춘자(68)씨.
이선례 씨는 이미 수시전형으로 호서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했지만 열심히 공부한 만큼 수능까지 완주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이 씨는 1963년 만석꾼 집안에서 유복하게 태어나 성악가의 꿈을 꿨지만 11살 때 아버지가 별세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초등학교만 졸업했다.
그러다 환갑을 앞둔 1995녀 어느 날, 일성여자중고교의 전신인 일성여자상업학교에 대해 듣고 용기를 내 공부를 시작했다.
또 다른 응시자인 박춘자 씨는 감기라도 걸리면 응급실에 가야하는 패혈증 환자이다. 학교 계단을 오를 때마다 산소마스크가 필요하지만 수능에 향한 열의는 누구보다 강하다.
박씨는 “어려서 못 배운 게 한이었다”며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서 못 배운 게 한이었다”며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수능 최고령 응시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 최고령 응시생, 정말 대단하세요!” “수능 최고령 응시생, 수능 잘 보세요 할머니~” “수능 최고령 응시생,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