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온수매트, 전자파 걱정 없다더니…‘숨겨진 비밀 드러나’

입력 2013-11-21 10: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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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온수매트 편. 사진출처 | MBC

‘불만제로’ 온수매트 편. 사진출처 | MBC

‘불만제로’ 온수매트 안전하다? 보일러 측정 결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온수매트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났다.

20일 방송에서 ‘불만제로’ 제작진은 12개 인기제품 전자파를 시험했다.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 보호 수치는 833mG(밀리가우스). 그런데 온수매트에서 발생한 전자파는 이 수치와 맞먹는가 하면 기준치의 10배에 이르는 수치를 보여 충격을 안겼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발암가능물질로 규정한 전자파는 4mG에 장기노출 될 경우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나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한 실험제품 중 한 개가 전원이 꺼지지 않는 제품임이 확인됐다. 실제 방송에서는 사용 중 누수 및 폭발 사고를 겪은 피해자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온수매트에서 전자파가 많이 발생되는 원인은 매트와 연결된 보일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온수매트 심각성과 민간인증의 폐해를 알게 된 관계부처는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은 온수매트 보일러를 기본 30cm만 떨어뜨려도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 된다는 것을 설명하며 가급적 보일러에 아이들이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불만제로UP 온수매트’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방송 후 온수매트 타격 있겠다”, “온수매트라고 좋은 줄 알았는데”, “건강 문제는 정말 철저히 검사해야 하는데”, “불만제로 온수매트 방송, 생각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네요”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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