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리베라 이름 딴 거리 뉴욕에 생겨

입력 2013-11-22 07: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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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리베라 이름을 딴 거리. 사진=MLB 팬 케이브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의 이름을 딴 거리가 뉴욕 한복판에 생겼다.

MLB 팬 케이브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뉴욕 브로드웨이 4번가 모퉁이에 리베라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는 뉴욕 내에서 리베라의 위상을 짐작케 할 수 있는 일. 선수의 이름을 딴 거리가 만들어 지는 것은 최고의 성적과 대중의 존경을 동시에 이뤄야 한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나는 리베라는 2014년 3월 15일과 16일 양일간 파나마의 수도인 파나마 시티에서 두 차례 시범경기를 갖는다.

당초 지난 시즌 은퇴를 구상했던 리베라는 불의의 부상으로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날 수 없게 되자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이번 시즌으로 미뤘다.

부상에서 돌아온 리베라는 이번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4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수호신’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메이저리그는 지난 7월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리베라에게 돌리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전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또한 리베라는 연말 시상식에서 아메리칸리그의 올해의 재기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 리베라가 메이저리그 19년 동안 거둔 통산 성적은 1115경기 등판 1283 2/3이닝 투구 82승 60패 65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11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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