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처녀성’ 온라인 경매 논란

입력 2013-11-25 08: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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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대생이 자신의 ‘처녀성’을 온라인 경매에 부쳐 논란이 일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여대생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1)는 최근 미국의 유력매체인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만 달러(약 1억 원) 이상의 입찰자에게 내 몸을 허락하겠다”면서 “최종 목표는 150만 달러(약 16억 원)를 버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으로 현재 호주에 머무르고 있다.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는 이번 경매에 앞서 지난해 9월 한 온라인 경매사이트를 통해 이미 한 차례 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부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이 과정은 호주의 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생생하게 촬영했고, 이를 판매까지 할 계획이었다.

당시 이 사실이 보도되자 실제로 수많은 남성이 몰렸다. 한 일본인의 경우, 78만 달러(약 8억 원)에 그녀와의 잠자리를 낙찰받기도 했다.

하지만 남자들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는 “애초 계약조건은 하룻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판매 대금의 20%와 경매비 전액을 받기로 했다”며 “감독은 여행 경비는 물론 단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츠’라는 이름의 일본인은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인 것 같다. 난 이 사건의 피해자이며 감독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이번에도 다시 처녀성을 팔기로 한 것은 결국 돈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는 “난 아직 누구와도 관계를 갖지 않은 처녀”라면서 “세계에 있는 누구나 입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해당 경매사이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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