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의사를 밝힌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후임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단장 데이브 돔브로스키가 거론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ESPN 버스터 올니의 발언을 인용해 차기 커미셔너를 돔브로스키가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 커미셔너인 셀릭은 이미 은퇴를 발표한 상태. 임기는 2015년 1월에 종료된다. 셀릭은 지난 2006년부터 계속해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재신임되며 임기를 연장해왔다.
돔브로스키는 1957년생으로 디트로이트를 다시 정상급 팀으로 만들며 메이저리그에서 매우 뛰어난 단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카고 출신으로 웨스트미시건 대학에서 경영관리를 공부했고, 197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단장 보좌역할을 맡으며 야구계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1993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초대 단장에 부임하며 야구계의 중심인물이 됐으며, 2002년부터 디트로이트 단장을 맡았다.
최근에도 고액 연봉자 프린스 필더(29)를 트레이드하며 페이롤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