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의 구장 지붕을 덮기 위해 시 정부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 지역지 워싱턴 포스트의 아담 킬고어는 27일(한국시각) 워싱턴 구단의 테드 레너 구단주가 내셔널스 파크의 지붕을 덮기 위해 시 정부에 3억 달러(약 3183억 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레너 구단주는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킬고어는 이러한 요구를 워싱턴 D.C.의 그레이 시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개장한 내셔널스 파크는 워싱턴 D.C.의 소유이며 건설비용에만 6억 1080만 달러(약 6481억 원)이 투입됐다.
시 정부가 이러한 레너 구단주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내셔널스 파크에 지붕을 씌우는 일은 미뤄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워싱턴은 이번 시즌 86승 76패 승률 0.531을 기록했지만, 지구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10게임 뒤쳐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