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스포츠동아DB
수많은 야구팬의 사랑을 받은 이순철 현 한국 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이 약 2년 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케이블 채널 SBS ESPN은 27일 이순철이 2014 시즌부터 SBS와, SBS ESPN 프로야구 해설위원을 맡아 중계석 마이크를 잡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순철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SBS ESPN에서 생중계 되는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 중계에도 출연해 해설 복귀 소감을 전할 것이라 밝혔다.
SBS와 SBS ESPN측은 "할 말은 하고, 뒤에서는 선수들을 엄마처럼 챙기는 이순철 해설위원의 스타일이 '진짜야구'라는 우리의 프로야구 중계 슬로건과 맞아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순철 위원은 광주상업고등학교,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에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전성기를 이끌었다.
입단 첫해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하고, 골든글러브, 도루왕 등의 타이틀을 얻었으며, 은퇴 후에도 감독, 코치, 해설자 등으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