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UP’ 이번에도 충격…‘日서 판매중단 제품 복제해 팔았다고?’

입력 2013-12-05 0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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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만제로UP’이 이번에는 잇몸약의 효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4일 방송된 ‘불만제로UP’에서는 복용하면 이가 튼튼해진다는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잇몸약’의 진실을 찾아나섰다.

그동안 유명 연예인을 통해 광고해왔던 잇몸약 제조사(제약회사)에서는 세계 유일의 잇몸 치료제라며 단독 사용 시 그 효능 또한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불만제로UP’의 취재결과, 논문에서 장기 복용으로 잇몸이 튼튼해진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역시 “약의 성분을 보면 치료제가 아닌 보조제에 가깝다”며 잇몸약이라고 소개된 제품들이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와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해당 제조사는 “잇몸약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고, 오랫동안 판매하며 효능을 검증한 약이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이 업체의 유명 제품은 일본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복제한 것이며, 일본에서 의약품으로 판매돼 효능이 입증됐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해당 의약품 모두 판매가 중단된 상태였다. 즉 이 업체의 말을 빌리자면, 일본에서 판매 중지된 약품을 복제해 국내에 내다 판 것.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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