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스나이퍼 사단의 여성 힙합프로듀서 시로스카이가 지난달 22일 출간한 전자책 ‘엄마의 일탈’은 대장암 투병중인 어머니와 함께 암과 투병생활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수필이다. 특히 암환우들과 젊은 보호자를 위한 생활정보도 함께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시로스카이는 “암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진행하면 암환자와 보호자모두가 대부분 극심한 좌절과 공포에 휩쓸리게 된다. 특히 20~30대 사회초년생의 경우 부모님의 암 투병으로 인해 많은 수의 보호자들이 구직 및 직업활동을 그만두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더 많은 정서적 지지와 공감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젊은 보호자들의 관점에서 암과 간병생활을 바라본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자책 전문 출판사 이북스펍의 도움을 받아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공동저자 어머니 이윤임 역시 “암 투병이 준 역경을 딛고 막내딸과 함께 작가로 데뷔할 수 있어 기쁘며 책을 읽는 암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엄마의 일탈을 통해 자그마한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시로스카이는 ‘엄마의 일탈’ 수익의 일부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 환우 보호자들에게 기부하고 암환우 및 보호자들을 위한 무료 워크샵 등을 통해 재능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재즈힙합프로듀서 시로스카이는 국내유일의 여성 재즈힙합프로듀서다. 2010년 첫번째 앨범 ‘The orbit’을 발매한 이후 총 3개의 연주앨범으로 국내외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11월 22일 출간된 전자책 ‘엄마의 일탈’은 스토어 교보문고, 네이버북스, 예스24, 리디북스, 북큐브, 유페이퍼, 메키아, 바로북, 티스토어, 알라딘, 오도독,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의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