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는 지난 11월 말 경기도 포천의 모부대에서 국군방송 위문열차 무대에 올랐다. 러쉬의 멤버 제이미의 동생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의 장병들이 관람을 하러 온 것을 알고 이날 남매가 극적인 상봉을 했다. 위문열차의 진행자가 이 같은 사연을 소개하면서 장병들의 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쉬의 멤버들은 "군복무를 하고 있는 동생이 관람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면서 "혹한기에 힘내라고 무대에서 혼신을 다해 즐겁게 노래했다"고 기뻐했다.
러쉬의 멤버 제이미는 "일병으로 복무하고 있는 동생의 얼굴을 보니 건강하고 활기차보였다"면서 "모든 국군 장병들이 건강하게 군복무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뜻밖의 기쁨을 누렸다.
국군방송 섭외 1순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러쉬에 대해 국군방송 관계자는 "그동안 빅마마나 버블시스터즈처럼 가창력 중심의 가수는 있었으나 러쉬처럼 가창력과 비주얼이 공존하는 여성 보컬 그룹은 사실 없었다"라며 "최근 러쉬가 국군방송 현장 무대에서 군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오면서 출연 섭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섭외 1순위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달 25일 두 번째 싱글 '예스터데이 (yesterday)를 발표한 러쉬는 오랫동안 디바 그룹의 빈자리를 채워줄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