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FA 액스포드 영입에 포커스

입력 2013-12-16 1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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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불펜 강화를 노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논텐더로 풀린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존 액스포드(30)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6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액스포드 영입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액스포드는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논텐더 통보를 받아 FA 선수 자격을 얻은 상태.

논텐더란 메이저리그 구단이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3~5년차 선수들에 대해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유망주가 즐비한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액스포드를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듯 하다.

하지만 액스포드는 불과 2년 전인 2011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74경기에 나서 2승 2패 4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한 특급 마무리 투수였다.

따라서 뛰어난 마무리 경력과 비교적 젊은 나이까지 감안한다면 반등할 여지를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5년 통산 281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273 2/3이닝을 던지며 22승 19패 10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한편, 클리블랜드 뿐 아니라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컵스가 액스포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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