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AL 복귀, 최고 피해자는?… 제러드 위버

입력 2013-12-23 0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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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복귀에 여러 투수들이 울상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 22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9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공식 입단까지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은 상태. 이로써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이적 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로 금의환향했다.

이러한 추신수의 이적은 다수의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에게 매우 좋지 못한 소식. 특히 오른손 투수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일이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이적할 당시 매우 반가워하기도 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을 투수로는 같은 서부지구에 속한 LA 에인절스의 에이스 제러드 위버(31)가 될 전망이다.

위버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뛰어난 투수 중 하나지만 추신수에게는 매우 약했다. 추신수는 위버를 상태로 31타수 14안타 타율 0.452와 출루율 0.500 OPS 1.145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없지만 5할에 가까운 타율과 1.0이 넘는 OPS를 기록하는 등 위버의 공에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에는 다른 지구 소속이었기 때문에 만날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이제 위버는 한 시즌에 3~4번은 추신수가 버티고 있는 텍사스를 상대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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