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f(x)-엑소, 합동 콘서트서 팬들에게 기적같은 크리스마스 무대 추억 선물

입력 2013-12-25 22: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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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에프엑스f(x)와 남성그룹 엑소가 연말 합동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했다.

에프엑스f(x)와 엑소는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1 전시장에서 ‘SMTOWN WEEK f(x) & EXO ‘Christmas Wonderland’를 개최했다.

두 그룹은 이날 공연에서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팬들에게 기적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에프엑스f(x)는 자신들의 히트곡 ‘NU ABO’, ‘Airplane’으로 본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에프엑스는 데뷔곡 ‘LA chA TA’를 비롯해 ‘첫 사랑니’, ‘여우 같은 내 친구’, ‘Step’ 등 정규 2집 무대, ‘피노키오’, ‘Electric Shock’ 등을 열창했다.

또한 이들은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의상을 입고 파티 분위기를 연출한 ‘Rocking Around The Christmas Tree’ 캐럴 무대까지 에프엑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음악과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떠오른 엑소 역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의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Let Out The Beast’, ‘Black Pearl’로 첫 무대를 선보인 엑소는 ‘MAMA’, ‘늑대와 미녀’, ‘으르렁’ 등 히트곡과 ‘History’, ‘Lucky’, ‘Baby, Don't Cry’ 등 앨범 수록곡 무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엑소는 ‘12월의 기적’, ‘첫 눈’, ‘Christmas Day’ 등 겨울 스페셜 앨범 무대뿐만 아니라 엑소-K의 ‘피터팬’, 엑소-M의 ‘3.6.5’, H.O.T.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캔디', '행복’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에프엑스와 엑소는 합동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콜라보 무대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다.

루나와 첸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인상적인 캐럴곡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엠버와 크리스가 호흡을 맞춘 힙합 무대 ‘Thrift Shop’, 디오가 피처링한 에프엑스의 ‘Goodbye Summer’, 빅토리아, 크리스탈, 카이, 세훈, 레이, 타오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완성한 댄스퍼레이드 무대는 압권이였다.

특히 두 팀 멤버 전원이 함께 꾸민 ‘마법의 성’, ‘Jingle Bell Rock’ 무대 등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의미있는 무대였다.

에프엑스는 “데뷔 후 첫 콘서트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어 더욱 기쁘고 의미있다. 큰 응원을 보내줘 정말로 감사하고, 우리에겐 여러분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고, 엑소는 “팬들과 지금 이 곳에 함께 있는 것이 우리에겐 12월의 기적이다. 공연에 와줘서 정말 고맙고,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트리 꾸미기, 눈싸움, 크리스마스 선물 등의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앵콜 공연 때는 눈송이가 뿌려지는 등 크리스마스와 겨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 연출이 더해져 ‘Christmas Wonderland’ 콘서트 타이틀에 어울리는 에프엑스와 엑소의 수준높은 크리스마스 공연이 연출됐다.


한편 성황리에 진행중인 SMTOWN WEEK는 26~27일 동방신기, 28~29일 슈퍼주니어의 연말 콘서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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