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히딩크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홍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제이에스병원을 찾아 퇴행성 무릎 관절염 수술을 받은 히딩크를 만난다. 병문안이 주된 목적이지만 홍 감독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양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히딩크는 과거 러시아대표팀을 이끌었고, 최근까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안지 마하치칼라 지휘봉을 잡은 바 있어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한국축구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작년 홍 감독은 안지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하며 히딩크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히딩크는 5일 입국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러시아와 첫 대결에서 무승부 이상 거둔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