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킴이 라이엇 게임즈 ‘석가 삼존도’ 되찾았다

입력 2014-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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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지니아주 허미티지 박물관서 소장

‘리그 오브 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가 문화재 지킴이로 나서 조선시대 불화 ‘석가 삼존도’를 되찾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사진실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반환 설명회를 가졌다. 반환 대상 유물은 조선시대 불화 ‘석가 삼존도’로,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소재 허미티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문화재다.

이 불화는 1730년대 작품으로 추정되며, 가로·세로 길이 3미터가 넘는 비단에 석가모니 등 불교를 상징하는 여러 인물이 채색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조선불화로서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석가모니의 전면에 10대 제자로 알려진 ‘아난 존자’와 ‘가섭 존자’가 배치돼 있는 등 학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약 15만 달러(1억6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책정 받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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