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기대주’ 류승우(20)가 연습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레버쿠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SC 헤렌벤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연습 경기는 전·후반 각각 30분씩 60분 경기로 총 2경기가 열렸다.
류승우는 이날 두 번째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그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4분, 왼쪽에서 스테판 키슬링(29)이 연결한 패스를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결승 골을 터뜨렸다. 그의 유럽 무대 데뷔 골.
후반 16분, 류승우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또 다시 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키슬링이 실축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날 두 번째 연습 경기는 레버쿠젠의 2-0 승리로 돌아갔다.
류승우는 레버쿠젠의 간판 공격수 키슬링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키슬링은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4위(17경기 9골)에 올라 있다.
한편, 이날 손흥민(21·레버쿠젠)은 첫 번째 경기에 나서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1분 추가 골을 넣어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