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히피아 감독, “류승우, 경기에 잘 녹아들어”

입력 2014-01-08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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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류승우(20·레버쿠젠)가 맹활약해 감독에게 인정 받았다

류승우는 8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SC 헤렌벤과의 연습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연습 경기는 전·후반 각 30분씩 60분 경기로 총 2경기가 열렸다. 두 번째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된 류승우는 후반 14분 스테판 키슬링(29)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렸다.

류승우는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또 한 번의 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키커로 나선 키슬링이 실축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 후 레버쿠젠의 주장 시몬 롤페스(31)는 “류승우는 경기 이해력이 높다.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 역시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 역시 “류승우가 영어, 독일어를 잘 못하고 나 역시 한국어를 거의 못하지만 경기에 잘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승우에 문제가 생기면 손흥민이 잘 통역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류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두 번째 연습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21·레버쿠젠)이 골을 넣은 첫 번째 경기 역시 4-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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