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로리다에서도 계속되는 연봉협상

입력 2014-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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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희상-안치용(오른쪽). 스포츠동아DB

윤희상 안치용 완료…박희수 김강민 남아

SK는 15일 2014년 연봉 계약자 3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최정은 7억원에 사인하며 비 FA(프리에이전트)·해외유턴파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 치웠다. 윤희상은 지난해 연봉 1억3000만원에서 23.1% 인상된 1억6000만원, 안치용은 지난해 연봉 7500만원에서 26.7% 삭감된 5500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중 53명(96.4%)과 연봉협상을 마쳤다. 이제 남은 선수는 박희수와 김강민뿐이다.

SK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박희수와 김강민은 스프링캠프 장소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운영팀 관계자와 연봉협상도 이어간다. 박희수는 2013시즌 마무리로 변신해 43경기에서 1승2패24세이브1홀드, 방어율 2.27을 기록했다. 김강민도 105경기에서 타율 0.301(352타수 106안타), 10홈런의 준수한 성적으로 2013시즌을 마쳤다.

두 선수 모두 고과표상으로 연봉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 게다가 김강민은 2014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하는 만큼 ‘FA 프리미엄’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선수 모두 구단과 인상폭을 두고 의견차가 있는 상황이다. SK 구단 관계자는 “1월말까지는 연봉협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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