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40) 감독이 부상 당한 로멜루 루카쿠(20)의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일간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마르티네즈 감독이 루카쿠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3-14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21분, 루카쿠는 세트피스 수비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동료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32)와 충돌했다. 루카쿠는 이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경기 후 마르티네즈 감독은 루카쿠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그는 “루카쿠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부상 당시 그의 발목은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리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꺾였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첼시에서 에버튼으로 임대된 루카쿠는 에버튼의 공격을 이끌며 21경기 9골로 EPL 득점 7위에 올라있다.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는 에버튼으로서는 루카쿠가 장기간 결장하게 된다면 후반기를 꾸려가기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