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볼티모어 스카우트 “윤석민 영입, 조만간 결정될 것”

입력 2014-02-07 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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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자유계약선수 윤석민(28)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권에 접어 들었다.

미국 언론 ‘스포츠릴 보스턴’의 앤드루 리클리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볼티모어와 윤석민의 계약이 임박했으며 계약 규모는 총액 1000만 달러(107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볼티모어 지역 언론은 “지난 1일 볼티모어 구단 관계자가 LA에서 윤석민의 훈련 과정을 지켜봤으며 5일에는 윤석민 측에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윤석민에 대한 미국 현지의 반응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가운데 최은철 볼티모어 육성스카우트는 7일 동아닷컴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볼티모어가 윤석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스카우트는 이어 “나는 물론 볼티모어 국제스카우트 책임자인 레이 포이트빈트(83) 역시 오랜 시간 윤석민을 지켜봤다. 지난 1일에는 포이트빈트와 함께 LA에서 윤석민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으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이트빈트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용사로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스카우트로 변신해 박철순(은퇴), 이상훈(은퇴), 김선우(LG)의 미국 진출을 주도했고 지난해에는 대만인 투수 천웨인(볼티모어)을 영입하는 등 아시아 야구에 정통한 인물이다.

최 스카우트는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곧 최종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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