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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수비와 장타력을 겸비한 포수 맷 위터스(28)가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각) 볼티모어와 위터스가 1년간 770만 달러(약 83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20만 달러(약 24억 원) 오른 금액. 연봉 조정 신청 자격 2년차를 맞이한 위터스는 지난해 550만 달러(약 59억 원)를 받았다.

위터스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볼티모어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포수로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고,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148경기에 나서 타율 0.235와 22홈런 79타점 59득점 123안타 OPS 0.704를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파워는 나무랄 데 없지만 정확성은 떨어진다.

메이저리그 5년 통산 6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와 87홈런 328타점 270득점 598안타 OPS 0.739를 기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계약하게 된다면 위터스와 배터리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