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허슬’ 크리스찬 베일·에이미 아담스, 화려한 의상도 눈길

입력 2014-02-10 13: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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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 크리스찬 베일·에이미 아담스, 화려한 의상도 눈길

데이빗 O.러셀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허슬’의 화려하고 개성넘치는 영화 속 의상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당시 스타일을 완벽히 재현하는 것과 현대적인 감각을 통해 세련되고 섹시한 멋을 더한 의상이 특징이다.

또한 각 캐릭터에 맞춰 색상과 소재, 의상간의 조화 등은 꼼꼼히 신경썼다.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데 의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크리스찬 베일과 에이미 아담스의 의상은 간단한 셔츠와 바지, 치마와 턱시도, 이브닝 드레스 등 심지어 수영복까지 각각 40벌 이상의 의상을 선보이게 된다.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로잘린’역시 의상을 통해 통통 튀는 그의 성격을 설명해주고 있다. 브래들리 쿠퍼와 제레미 레너 역시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캐릭터를 의상으로 표현하는 데 힘을 썼다.

의상 디자이너 마이클 윌킨슨은 “‘아메리칸 허슬’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모두가 주목할만한 디자인들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에 스카웃된 사기꾼들과 그들을 끌어들인 FBI요원의 가장 치밀하고 위대한 사기 수작을 그린 ‘아메리칸 허슬’은 2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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