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 박세리’ 펑샨샨 후원

입력 2014-02-1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금호타이어가 ‘중국 여자골프의 개척자’ 펑샨샨과 3년 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조인식에 참석한 펑샨샨(왼쪽)과 금호타이어 주경태 영업기획담당 임원이 계약서에 사인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2017년 1월까지 3년간 후원계약

골프마케팅 통해 中·美 인지도 상승 기대
“펑샨샨의 열정…기업 브랜드와 어울려”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미 LPGA 투어에서 중국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펑샨샨(25·중국)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금호타이어-펑샨샨 프로 후원 조인식’을 갖고 향후 2017년 1월까지 3년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중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평샨샨은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는 세계적인 선수다. 2008년 중국 출신 선수로는 처음 LPGA 투어에 입성해 2012년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13년 2승(레인우드 클래식,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을 추가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평샨샨은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5승을 올리는 등 미·일 양대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펑샨샨의 활약으로 중국의 여자골프는 세계무대로 한발 바짝 다가섰으며, 중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펑샨샨 선수의 도전과 성공은 금호타이어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금호타이어는 펑샨샨 선수 후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펑샨샨은 매 경기 우측 가슴부분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 또 금호타이어는 펑샨샨의 공식 후원사로서 TV광고(중국)는 물론 중국 웨이하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초청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조재석 영업총괄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는 펑샨샨 선수의 후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골프 마케팅을 강화하여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며,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 후원사를 얻은 펑샨샨은 “금호타이어와의 인연으로 올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노력과 열정으로 세계 정상에 더욱 다가서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펑샨샨과 후원 계약을 맺은 금호타이어는 작년 말 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와 먼저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골프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KLPGA 투어와 후원 협약을 맺고 중국 산동성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에서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개최했으며, 올해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