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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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은퇴를 예고하며 이제 뉴욕 양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 자리 대의 등번호는 6번만이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지터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터는 자신의 SNS에 “나는 이제 새로운 꿈을 갖고 다른 도전을 하려 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뉴욕 양키스에는 수많은 영구 결번이 있다. 지터의 등번호인 2번 역시 영구 결번 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지터의 등번호인 2번이 영구 결번 된다면, 앞으로 뉴욕 양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 자리수 대 등번호는 6번만이 남게 된다.
뉴욕 양키스에서 영구 결번된 한 자리 수 등번호의 주인공은 1번 빌리 마틴, 3번 베이브 루스, 4번 루 게릭, 5번 조 디마지오, 7번 미키 맨틀, 8번 요기 베라, 빌 디키, 9번 로저 매리스다.
모두 뉴욕 양키스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의 한 시대를 주름잡은 대 스타. 지터 역시 은퇴 후 이 멤버에 가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뉴욕 양키스의 영구 결번은 10번 필 리주토, 15번 서먼 먼슨, 16번 화이티 포드, 23번 돈 매팅리, 32번 엘스턴 하워드, 37번 케이시 스텐젤, 42번 재키 로빈슨, 마리아노 리베라, 44번 레지 잭슨이 있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조 토레 감독이 사용했던 6번이 영구결번 될 경우 뉴욕 양키스에서는 더 이상 한 자리수 등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은퇴를 선언한 지터는 지난 199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인 199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한 야구 인생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까지 오직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소속팀 뉴욕 양키스를 1996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9년 무려 5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개인 기록 역시 화려하다. 지난 시즌까지 총 19시즌 동안 2602경기에 나서 타율 0.312와 256홈런 1261타점 1876득점 3316안타 348도루를 기록했다.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은 없지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13차례나 선정됐으며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5번씩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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