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폰타나 트위터.
[동아닷컴]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24)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인연이 화제다.
폰타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 1500m 동메달에 이어 30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3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한국과 선의의 경쟁자 관계인 폰타나는 평소 한국 선수들과 친밀한 교류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폰타나는 노진규(22·한국체육대)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월드 챔피언은 언제나 월드 챔피언이다. 인생에서 이기는 길을 걸어왔고 이 싸움에서도 이길 것이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격려 메시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또 지난 18일(한국시간) 여자 3000m 계주 플라워 세리머니가 후에는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아랑과 포옹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공상정 역시 19일 자신의 SNS에 폰타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경쟁 관계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훈훈한 모습으로 친분을 쌓아가고 있는 폰타나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우정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폰타나는 오는 22일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과 함께 쇼트트랙 1000m 경기에 나선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