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심판 양심선언 오역이었다…‘편파적인 심판진 구성’ 문제는 지적

입력 2014-02-24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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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눈물

'심판 양심선언 오역'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이 단순한 오역 때문에 생긴 해프닝으로 결말이 났다.

지난 23일 온라인상에서는 '미국 USA투데이가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 내용을 보도했다'는 소문이 돌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USA투데이 기사를 잘못 번역하면서 생긴 오해로, 해당 기사에는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 이라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

USA투데이의 실제 보도에는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이로운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으며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만약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이 오역이 아니라 사실이었다면, 국제빙상연맹(ISU)의 재심사를 이끌어 낼 만한 결정적인 계가가 될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02 솔트레이크올림픽 당시 캐나다의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티에 조는 편파 판정 탓에 러시아의 엘레나 레레즈나야-안톤 시카룰리제 조에 금메달을 빼앗기고 은메달에 그쳤다가 재심사를 통해 공동 금메달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프랑스 여성심판 마리 렌느 르군느가 자국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러시아를 밀어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했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별 일이 다 생기네", "이런 일이 생길 정도로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뒷맛이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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