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삼데이’…삽겹살 어때요?

입력 2014-03-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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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은 발렌타인데이, 3월14일은 화이트데이. 그렇다면 3월3일은?

3월3일은 ‘삼삼데이’다. 지난 2003년 축협이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고 국산 돼지고기의 소비촉진과 홍보를 위해 ‘3’이 겹치는 3월3일을 삼겹살을 먹는 ‘삼삼데이’로 정했다.

매년 삼삼데이가 되면 전국에서 돼지고기 파티가 열린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전국의 육류 판매점들이 할인판촉 행사를 여는가 하면 기업들도 돼지고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름은 ‘삼삼데이’지만 삼겹살뿐만 아니라 목살 등 다른 부위의 돼지고기도 먹자는 분위기를 띄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삼삼데이’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2014 한돈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사진)을 개최했다. 한돈을 널리 알리고 균형 있는 부위별 소비촉진을 위해서다. 위촉식에서는 국립암센터 명승권 박사, 배화여대 김정은 교수 등 의학, 요리·영양, 헬스·건강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5명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명예홍보대사들은 대내외적으로 한돈을 알리고 한돈의 균형 있는 부위별 소비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병규 위원장은 “거대 농업국가와의 FTA 협상진행, 경기하락 등으로 한돈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명예홍보대사들이 삼삼데이를 맞아 한돈농가에 힘을 실어주고 국산 돼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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